겨울 러닝 복장 추천! (한겨울 러닝 필수템, 부위별 복장, 미드풋, 겨울 달리기)

겨울 러닝 복장 추천

겨울 러닝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의 3년을 끈질기게 우리를 붙잡고 있는 요즘, 실내 운동을 아직까지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러닝, 등산 등 운동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코로나로부터 다소 자유로운 실외 운동 종목이 유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밤낮 관계없이 춥고 눈도 자주 내리기 때문에 실내 운동이 필요해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지금, 겨울에도 실외 러닝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겨울 러닝 복장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겨울 러닝 복장

 

달리기 기본 복장

겨울 러닝 복장의 핵심은 바로 '두꺼운 한 벌이 아닌 얇은 여러 벌'입니다. 얇은 반팔에 두꺼운 패딩을 걸치고 뛴다고 가정해 봅시다. 뛰기 전엔 따뜻할지 모르겠지만, 러닝을 하며 체온이 올라가면 금방 더워지게 되지만 패딩 안에는 얇은 반팔 하나만 입고 있는 데다가 땀에 젖어있기 때문에 섣불리 패딩을 벗을 수 없을 것입니다.

더워서 패딩을 벗고 뛴다면, 땀에 젖은 반팔 하나만 입고 한겨울에 뛰게 되는 것이니 젖은 옷은 얼게 되고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오히려 건강에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패딩을 계속 입고 뛴다면, 춥지는 않을 수 있겠으나 달리는 동안 계속 오르는 체온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고 체온 조절이 되지 않아 장시간 달리지 못하거나 과도한 땀으로 인해 탈수 등의 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 러닝 복장을 잘 챙겨야 하는 이유는 바로 땀을 과하게 흘리지 않으며 체온 조절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때문입니다. 매서운 바람을 막아내고 신체를 보호하며 뛰려면, 땀이 나거나 체온이 너무 올랐을 때 여러 겹의 옷을 하나씩 벗어 뛰어야 하는 것입니다.

 

러닝의 올바른 자세 - 미드풋

미드풋이란 말 그대로 발의 가운데를 뜻해서, 뛸 때 앞꿈치부터 닿거나 뒷꿈치부터 닿도록 뛰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 가운데로 착지하도록 뛰는 주법을 뜻합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에는 미드풋으로 뛰는 것이 발에 피로가 상대적으로 덜해서 오래 뛸 수 있습니다.

 

미드풋 자세는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영상으로 보면서 직접 시연해 보는 것이 더 와닿을 것 같기에 아래 동영상을 첨부드립니다. 보고 자세를 고쳐보는 것도 겨울철 러닝에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체 부위별 겨울 러닝 복장 추천

1. 머리, 얼굴 : 모자, 넥 워머, 방한 마스크, 귀마개, 바세린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겨울 러닝을 하는 동안 가장 겨울 바람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가 바로 머리와 얼굴입니다. 그리고 머리와 얼굴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겨울 러닝을 하는 동안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니와 같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은 추위에 매우 취약하고 보호하기 어려운 부위입니다. 넥 워머, 방한 마스크, 귀마개 등으로 얼굴을 보호할 수 있는데요. 만약 얼굴에 땀이 평균보다 많아 러닝 하는 동안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는 헤어밴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얼굴을 다 덮는 것이 답답한 경우에는 로션이나 바셀린을 입 주변 혹은 코와 광대뼈 주변에 두껍게 발라주면 보호막을 만듦으로써 추위를 1차적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2. 상의 : 얇은 기능성웨어를 여러 겹 입기

겨울 러닝 복장의 핵심은 바로 '두꺼운 한 벌이 아닌 얇은 여러 벌'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여러 벌을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위가 바로 상의입니다.

 

상의는 얇은 기능성 의류를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칼바람이 매서운 한겨울일지라도 장시간 겨울 러닝을 지속하면 반드시 체온이 오르고 땀이 나기 마련입니다. 젖은 옷은 너무 쉽게 얼어버리고, 얼어버린 옷을 입고 있는다면 아주 빠른 시간에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상의는 반팔-기능성 긴팔-바람막이-패딩조끼 순서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뛰는 동안 체온이 오르고 땀이 나 더울 때에는 가장 바깥에 입은 옷부터 하나씩 벗으며 체온과 땀을 조절합니다. 영하로 떨어지거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기능성 내의를 챙겨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러닝 복장 추천

 

3. 하의 : 너무 얇거나 펄럭이는 옷 피하기, 트레이닝복이나 기모레깅스

하의의 경우에는 바지 밑단이 넓어 겨울 러닝을 하는 동안 너무 펄럭이게 되면 바람에 의해 체온이 낮아지게 되고, 열이 충분히 오르지 않으면 근육이 경직되어 달리다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적당히 달라붙고 긴 트레이닝복, 기모가 있는 레깅스, 러닝 전용으로 출시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기능성 하의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손과 발 : 장갑, 러닝용 양말, 러닝화

겨울 러닝을 실제로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장 뼈저리게 느꼈을 경험이 바로 손시림입니다. 옷은 겹겹이 입어 중무장을 했으나, 뛰는 동안 맨살로 겨울바람을 가르는 손은 시리다 못해 쩍쩍 갈라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장갑은 손등과 손가랑 사이의 바람을 잘 막아주되 손바닥 부위는 통풍이 잘 되는 장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목 위까지 충분히 올라오는 디자인을 권장합니다.

또한 얇고 가벼운 장갑을 베이스로 하고, 추위에 따라 더 두꺼운 장갑을 하나 더 끼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 장갑보다는 손모아장갑이 손가락 사이에 바람이 들지 않도록 하여 추위를 막기에 적당합니다.

 

러닝화는 겨울철일지라도 땀의 배출이나 환기를 위해 구멍이 뚫려 있는 소재의 러닝화를 신게 됩니다. 하지만 러닝화를 신고 달릴 때 발이 너무 시려 잘 뛸 수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방한용 러닝 양말을 착용하고, 러닝 양말 위로 작은 핫팩을 고정하여 뛰면 땀의 배출과 환기의 기능을 유지하되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질에 따라 발이 유독 찬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얇은 레깅스나 스타킹을 러닝 양말 안에 덧신으면 보온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5. 기타 방한용 및 러닝 악세서리 : 러닝 벨트(플립 벨트), 선글라스, 스키 고글

겨울 러닝 복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은 위에서 충분히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외에 겨울 러닝을 하는 동안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 기타 액세서리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뛰는 동안 달리기 기록을 재거나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핸드폰을 들고 뛰는 경우가 많은데요. 손에 쥐고 뛰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는 있겠으나, 들고 뛰는 동안 핸드폰을 떨어뜨리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땐 무겁게 흔들리는 통에 러닝을 방해하는 경우를 겪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러닝 벨트 혹은 플립 벨트를 추천합니다. 러닝 벨트는 벨크로 소재 혹은 쉽게 여닫을 수 있는 버클 형태로 허리에 찰 수 있는 것인데, 길이를 조절하여 복부에 밀착시킬 수 있으며 주머니가 쉽게 늘어나는 소재로 되어있어서 소지품의 크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글라스 혹은 스키 고글 또한 겨울 러닝 시에 있으면 매우 유용한 악세사리입니다. 겨울철 한낮에 함박눈이 쌓인 풍경을 바라볼 때 눈이 부셨던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흰 눈은 햇빛을 반사시키는데, 그러면서 자외선을 우리 눈으로 반사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눈이 내린 풍경을 바라보며 러닝을 하게 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이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맹추위의 날씨에는 스키 고글을 착용하여 안면부와 더불어 눈 주변의 추위 보호까지 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도움 되는 글

2022.11.13 - [운동 지식 더하기] - 달리기의 다이어트 효과와 방법을 알아보자

달리기의 다이어트 효과와 방법을 알아보자

2022.11.21 - [운동 지식 더하기] - 마라톤 대회에 필요한 물품과 당일 준비하면 좋은 것

마라톤 대회에 필요한 물품과 당일 준비하면 좋은 것